현대차그룹, 영미 자동차 어워드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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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2025 왓카 어워즈'선 7관왕
美 '카 앤드 드라이버' 23개 석권

현대차그룹은 영국의 저명한 자동차 전문 매체 왓카가 주최하는 차급별 최고 모델 시상식 ‘2025 왓카 어워즈’에서 7관왕을 차지했다고 4일 발표했다. 현대차에서는 △아이오닉 5 N(최고의 핫해치 전기차·사진) △캐스퍼 일렉트릭(최고의 도심형 소형 전기차) △싼타페(최고의 7인승 차량) △아이오닉 5 N E-시프트 기술(최고의 기술) 등이 선정됐다.
기아에서는 △EV3(최고의 소형 전기 SUV) △스포티지(최고의 패밀리 SUV) △EV4(가장 기대되는 차) 등이 뽑혔다. 스포티지는 3년 연속 최고의 패밀리 SUV에 올라 지난해 영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SUV로서 인기를 재확인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소형차부터 전기차, 고성능차까지 전 차종에서 우수한 상품 경쟁력을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자동차 전문지 ‘카 앤드 드라이버’가 발표한 ‘2025 에디터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23개 부문 상을 휩쓸었다. 현대차는 9개, 기아와 제네시스는 각각 7개 차종이 최고 모델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카 앤드 드라이버 ‘2025 베스트 10’ 시상에서도 △현대차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5 N △기아 텔루라이드 △제네시스 GV70이 선정돼 북미 시장에서의 상품성을 입증했다.
미국 매체 US뉴스앤드월드리포트가 선정하는 ‘2025 최고의 고객가치상’에서도 현대차·기아 7개 차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현대차의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4년 연속 ‘최고의 하이브리드 승용차’로 뽑혔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