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올 美IRA 보조금 최대 1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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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령액 작년보다 두 배 늘 듯한화솔루션이 올해 미국에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세액공제(AMPC)를 최대 1조원 수령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양광 패널 현지 생산 본격화

회사는 미국 정부가 모듈 생산량에 따라 지급하는 AMPC 목표치를 지난해(5551억원)보다 두 배가량 높여 잡았다. 올해부터 한화큐셀(한화솔루션의 태양광 부문)이 미국 카터스빌 공장에서 웨이퍼, 잉곳, 셀 등 태양광 패널의 소재를 본격 생산하는 데 따른 것이다. 미국은 현지에서 생산한 태양광 모듈에 W당 7센트, 셀에 4센트, 잉곳·웨이퍼엔 각각 4.69센트의 세액공제 혜택을 준다.
이와 함께 태양광 단지를 설계·조달·시공(EPC)하고 현지 에너지 기업에 판매하는 사업도 호조를 띨 것으로 회사는 예상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매출 12조3940억원, 영업손실 3002억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