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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산토리니 등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일정 취소" 권고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정부는 그리스 산토리니 및 인근 해역에서 연이어 지진이 발생함에 따라 오는 8일 자로 산토리니, 아나피, 이오스, 아모르고스 등 4개 섬에 대해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고 7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특별여행주의보'는 단기적으로 긴급한 위험이 있는 경우 발령된다. 여행경보 2단계(여행자제) 이상 3단계(출국 권고) 이하에 준하는 2.5단계에 해당하며, 발령일로부터 최대 90일까지 유효하다.
지난 5일(현지시간) 그리스 산토리니 섬의 오이아 마을 사람들이 집을 대피하며 경찰 경계선을 넘고 있다. /사진=EPA
기존에 발령된 그리스 일부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 1단계(여행유의) 효력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외교부는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기간 중 산토리니 등 4개 섬을 여행할 예정인 우리 국민은 여행을 취소·연기해 주길 바란다"면서 "해당 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긴요한 용무가 아닌 한 안전지역으로 이동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