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종전협상 전격 합의…트럼프, 직접 통화해 협상 [HK영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각 12일 우크라이나 전쟁 당사국 정상들과 연달아 통화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 중재 노력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먼저,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뤄진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에선
한 시간 넘는 긴 시간 통화했다고 밝히며,

푸틴 대통령은 전쟁을 끝나고 싶어한다.
그것을 끝내기 위해 전화로 계속해서 이야기 할 예정이라며,
첫 만남은 사우디 아라비아가 될 것이다"라 전했다.

또한 트럼프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우크라이나, 중동, 에너지, 인공지능, 달러의 위력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논의했다”고도 밝혔다.
사진=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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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어진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통화에선
젤렌스키 대통령은 평화를 원한다는 입장을 표명했으며,
트럼프는 이를 바탕으로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전쟁을 끝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같은 트럼프의 입장에 푸틴 대통령은
크렘린궁 대변인 드미트리 페스코프를 통해
“분쟁의 근본적 원인 해결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지만,
평화적 해결을 위한 협상에 동의했다”고 언급했다.

다만,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우크라이나 가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포기하고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군을 철수 해야 한다는 조건을 제시한 바 있다.

또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야간 연설을 통해 트럼프와의 통화 내용을 자세히 공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눴고,
외교, 군사, 경제 문제를 포함한 많은 세부사항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히며

뮌헨 회담 이후 평화를 위한 협력 과정이 시작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4일 독일 뮌헨안보회의에서 JD 밴스 미 부통령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을 만날 예정이다.

또한, 20일에는 키스 켈로그 우크라이나-러시아 특사가 키이우를 방문할 계획이다.

윤신애 한경디지털랩 PD dramania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