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부영 회장, KAIST 명예박사 학위 받아

기숙사 리모델링 200억 기부
KAIST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사진)에게 명예 경영학 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해 KAIST의 노후 기숙사 4개 동을 리모델링하는 데 드는 비용 200억원을 기부했다. 리모델링한 기숙사는 1970~1990년대 준공한 건물로 일부는 시설이 오래돼 운영을 중단했다. 공사를 마친 4개 동 중 나눔관은 기부자인 이 회장의 아호를 따 ‘우정(宇庭) 연구동’이라고 지었다.

KAIST는 “이중근 회장의 지원은 과학기술계가 혁신의 토대가 되는 학문적 기반을 공고히 다지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국가와 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설명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