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생성형 AI 이용해 우버형 헬스케어 내놓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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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자사의 생성 AI ‘하이퍼클로바’를 이용해 의료진과 환자 사이를 잇는 헬스케어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자사 포털에 ‘네이버케어’를 베타 버전으로 선보였다. 아픈 부위나 증상을 입력하면 예상 가능한 병명과 가까운 진료 병원을 찾아주는 서비스다. 나 소장은 “하이퍼클로바는 의사 국가고시를 통과할 만큼 수준이 높다”며 “인력이 부족한 의료 분야에서 기존에 없던 섬세한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한국은 경제성장률이 5년 뒤 1%대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고 2050년에는 인구 과반수가 환갑이 넘는 인구 초고령화 위기가 더해진다”며 “바이오를 중심으로 돌파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바이오산업 역시 반도체 등 다른 산업처럼 디지털화, 플랫폼화, 전략 기술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했다.
유한양행은 국산 항암제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폐암 치료제 ‘렉라자’와 같은 성공적인 후속 신약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김열홍 유한양행 연구개발(R&D) 총괄사장은 “블록버스터 의약품(연매출 1조원 이상 의약품)을 두 개 이상 보유해야 R&D 선순환 구조를 이어갈 수 있다”며 “국내외 바이오 기업과 협력해 비만 치료제, 알레르기 신약 등을 추가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오현아/이영애 기자 5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