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국회 측, 탄핵심판 '마지막 변론' 전략 점검…주말도 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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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국회 측, 최종변론 앞두고…주말 반납 전략 세우기 올인
주말도 반납한 尹·국회 측, 탄핵심판 최종변론 전략 점검
주말 반납…탄핵심판 '마지막 변론' 전략 점검

21일 연합뉴스는 윤 대통령 대리인단이 주말인 22~23일 양일 모두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윤 대통령을 접견하고 변론 전략을 세우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 측은 대통령이 견해를 밝히는 최종 의견 진술과 대리인단의 종합 변론을 통해 '12·3 비상계엄의 정당성과 불가피성'을 강조한다는 방침이다.
윤 대통령도 구치소 내에서 직접 진술문을 작성하는 등 최후 진술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국회 탄핵소추단과 대리인단도 22일 오전 회의를 열고 마지막 변론 전략 점검에 나선다. 종합 변론에서는 대표인 김이수·송두환·이광범 변호사 등 중량감 있는 이들이 전면에 나서 '비상계엄의 불법·위헌성'을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헌재는 21일 오전부터 재판관 8명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평의를 열고, 윤 대통령 탄핵 사건 쟁점들에 관해 논의하고 있다. 이날 평의는 온종일 이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5일 양측의 최종변론이 마무리되면 헌재는 재판관 평의를 거쳐 최종 결론을 도출하게 된다. 법조계와 정치권에서는 과거 노무현·박근혜 전 대통령 사례와 유사하게 변론종결 후 약 2주가 지난 3월 중순께 최종 선고가 나올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