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전망대] 합계출산율 9년 만에 반등…올 성장률 전망 또 하락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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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동욱 경제부 차장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5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3.0%)에서 유지할지, 낮출지를 결정한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내수 경기가 빠른 속도로 움츠러들고 있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시장은 한은이 이날 발표하는 올해 성장률 전망도 주목하고 있다. 한은은 당초 예상치 못한 계엄·탄핵 정국 등을 반영해 지난해 11월 1.9%로 추정한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달 1.6~1.7%로 끌어내렸다. 한은 안팎에선 전망치가 더 내려갈 수 있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기획재정부는 26일 작년 세법 개정에 따른 후속 시행규칙 개정안을 발표한다. 육아와 출산 지원 등 지난해 말 국회를 통과한 주요 세법 개정안의 후속 조치에 관심이 쏠린다. 기재부는 1월 국세 수입 현황을 28일 발표한다. 기업 실적이 곤두박질치면서 국세 수입이 세입 예산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어 예산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통계청은 27일 지난해 4분기 가구 소득·지출 등이 담긴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공개한다. 작년 3분기엔 고소득층 소득이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늘면서 분배 지표가 2개 분기 연속으로 악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