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티움 "연내 美서 수주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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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수주 500건 달성국내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분석(CDAO) 기업인 프로티움사이언스가 올해 미국에서 첫 수주를 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생물보안법 수혜 예상
안용호 프로티움사이언스 대표는 24일 “미국 생물보안법 혜택을 받아서 연내 미국에서 좋은 수주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코스닥상장 신약개발사 티움바이오의 자회사인 프로티움사이언스는 항체와 단백질뿐만 아니라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 같은 펩타이드, 보툴리눔톡신(보톡스), 메신저리보핵산(mRNA) 치료제의 원료 지질나노입자(LNP) 등 다양한 의약품의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유일한 회사다. 안 대표는 “바이오 업황이 최악인 지난해에도 신약 등 후보물질 분석에서만 70억원의 매출이 나왔다”며 “2021년 설립 후 현재까지 국내 대형 제약·바이오기업을 포함해 60곳에서 500건을 수주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다양한 경험을 갖춘 인력이다. 안 대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출신이고 직원 대다수는 삼성바이오에피스, 한미약품, 동아에스티, 이수앱지스 등에서 다양한 경력을 갖춘 인재들이다.
그는 “프로티움사이언스는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자체 보유 플랫폼 분석 기술을 개발했고 해석에 있어서 뛰어난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최근 뜨고 있는 항체약물접합체(ADC)의 제조와 분석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 HK이노엔의 투자를 받은 프로티움사이언스는 올해 시리즈B(중간 단계)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