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어음도 적금처럼…토스뱅크, 한투와 '발행어음 적립식'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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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상품은 기존 일시납 방식의 발행어음 투자와 달리 적립식 구조를 도입해 소액으로도 장기적인 자산 관리가 가능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적립 금액은 최소 10만원부터 최대 1000만원까지 최초 가입 시 설정한 금액으로, 한 달에 한 번 토스뱅크 통장에서 돈이 자동이체된다.
적립 횟수는 최대 12회까지 가능하다. 8회 이상 납입하면 약정된 최고 수익률인 연 4.55%가 적용된다. 8회 미만 납입 시에는 약정 수익률의 70%가 적용된다.
발행어음은 증권사가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단기 금융상품으로, 비교적 높은 수익률과 안정성이 장점이다.
토스뱅크는 2023년 부터 경쟁력 있는 투자상품을 자체 선별한 ‘목돈 굴리기’ 메뉴를 통해 투자자에게 다양한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토스뱅크의 ‘목돈 굴리기’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가 가입한 누적 상품 판매액은 지난 1월 말 기준 14조원에 달한다.
토스뱅크는 한국투자증권과 함께 이번 ‘퍼스트발행어음 적립식’ 출시를 기념해 ‘투자지원금 받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는 이달 4일부터 두 달 동안 진행된다. 토스뱅크를 통해 한국투자증권의 적립식 발행어음을 구매한 고객이 대상이다. 참여 고객은 최소 2000원부터 최대 1만원까지 랜덤 금액을 받을 수 있다. 해당 금액으로 발행어음을 구매 완료하면 뽑은 금액을 토스뱅크 통장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1인당 1회만 참여할 수 있다.
토스뱅크 황지선 WM 프로덕트오너(PO·상품담당자)는 “적립식 투자는 목돈이 없어도 꾸준히 장기적인 투자가 가능하고, 시장 변동성을 분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다양한 투자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우수하고 다양한 상품들을 소개하겠다”고 밝혔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