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하게 안아줬다'…김수현, 13살 김유정 포옹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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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은 과거 드라마 '해품달'의 야외 촬영 현장에서 NG상황이 나자 추워하는 김유정을 보고 덥석 포옹했다. 김유정이 놀란 토끼처럼 눈을 동그랗게 뜨고 당혹스러워하는 표정도 고스란히 카메라에 담겼다.김수현은 과거 2012년 12월 일본에서 열린 드라마 '해를 품은 달' 프로모션 행사에 참석했다. 해당 행사에서는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의 주역인 배우 김유정과 한가인도 함께 했다.
김수현은 프로모션 행사 이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김유정이 어땠냐는 기자의 질문에 "김유정을 너무 애기로 봤었나 봐요"라며 운을 뗐다.
이어 "실제로 보니까 카리스마 있고, 당돌하다"면서 "총명하고 성숙된 모습이 궁금한 친구다. 빨리 상대역으로 만나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김수현은 지난 2013년 4월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쇼케이스에서 결혼 계획을 묻는 말에 "41살에 21살 여성과 결혼하겠다"라고 답했다.

유족들은 김새론이 사망 전 작성한 문건을 공개했는데, 김새론은 직접 그가 만 15세이던 2015년 11월 19일부터 2021년 7월 7일까지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썼다. 김새론은 2022년 5월 음주운전을 일으켰고 지난 2월 16일 사망했다. 그날은 공교롭게도 김수현의 생일이었다.당시 김수현의 생일에 김새론이 사망한 것을 두고 설왕설래가 나오자 일각에서는 '너무 말도 안되는 걸 엮는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해당 논란은 금방 잦아들었지만 김새론 유족이 폭로를 이어가며 다시금 도마 위에 올랐다.
현행법상 성인과 만 16세 미만 미성년자 간 만남은 그 자체로 불법은 아니지만, 성행위가 있었다면 동의 여부와 관계없이 '미성년자 의제 강간 혐의'로 처벌 대상이다. 서로 합의하에 만남을 가졌더라도 성인이 처벌받는다.김수현이 김새론 사망 당일 자신의 SNS에 팬들에게 받은 선물을 자랑하듯 올리고 일주일 후에는 동료 연예인의 파티에 초대돼 즐거워하는 사진 등이 공개되자 팬들의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김수현은 김새론의 빈소에도 찾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현과 김새론의 교제 당시 성적 문제에 대한 직접적인 증거는 나오지 않았지만 중학교 2학년 생과 20대 후반인 김수현이 교제했다는 의혹이 나온 것 만으로도 팬들은 등을 돌리고 있다. 김수현의 인스타그램 팔로어는 이미 수십만이 빠져나간 상태며 광고 제품에 대한 불매 목소리도 터져나왔다.
팬들은 "이제 김수현 드라마를 볼 수 없을 것 같다", "배역에 몰입하긴 힘들 듯"이라며 안타까워했다."가장 강력하게 법적 대응하겠다"고 반발했던 소속사 측은 연일 공개되는 열애당시 사진에 대해 침묵하고 있으며 해당 논란에 대한 정리를 끝낸 후 다음주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