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다가 느닷없이 '탕'…반려견이 발사한 총 맞은 美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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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 사는 남성 제럴드 커크우드는 지난 10일 잠을 자고 있다가 반려견이 침대로 뛰어올라 실수로 자신에게 총을 발사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가디언은 지역 매체를 인용해 커크우드의 1살 반려견 핏불테리어 '오레오'의 발이 총의 방아쇠 가드에 걸려 방아쇠가 당겨졌다고 전했다.
총알은 커크우드의 왼쪽 허벅지를 스치고 지나갔고, 다친 커크우드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커크우드와 함께 있었던 여성은 지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오레오는 장난기가 많고, 뛰어다니길 좋아한다"면서 "갑자기 총이 발사됐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앞으로 집에 있는 모든 총기를 안전하게 지키겠다. 안전장치를 켜두거나 방아쇠 잠금장치를 사용하라"고 당부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우발적 부상(사고)으로 분류했으며, 오레오와 개 주인에게 법적 조치를 취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