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대선후보에 이준석…조기대선 대비 첫 주자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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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 찬반 투표서 93% 찬성"
단독 입후보에 투표율은 52%
李 "국민의힘과 단일화 검토 안해"

개혁신당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이 인용돼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에 대비해 원내 정당 중 가장 처음으로 대선 후보를 확정 지었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6∼17일 단독 입후보한 이 의원에 대해 당원을 대상으로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총선거인 수 7만7364명 중 3만9914명(51.59%)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92.81%, 반대 7.19%로 이 의원이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고 이날 밝혔다.
개혁신당은 대선에 단독 입후보 시 투표율 30% 이상에 과반 찬성을 얻어야 공식 후보로 선출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함익병 선관위원장은 "윤 대통령 탄핵 소추 뒤 여러 대안을 모색했지만 불가피하게 조기 대선이 벌어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며 "작은 정당이지만 큰 선거를 미리 준비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해 후보를 미리 선출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파면돼 조기 대선 실시가 확정되면 개혁신당은 즉시 선거대책본부를 구성, 대선 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애초 예상보다 미뤄진 상황에서 개혁신당이 선제적으로 후보를 확정한 것은 대선 레이스에서 이슈를 선점, 일찌감치 중도층을 공략하겠다는 포석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향후 대선이 치러질 경우 개혁신당과 국민의힘의 후보 단일화 여부도 주목된다. 다만 이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단일화는 검토해 본 적 없다"며 완주 의사를 밝혔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