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새론 유족 "김수현 측 대응 실망…사진 포렌식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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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론 유족 측 관계자는 이날 한경닷컴에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 김수현과 교제했음을 입증할 수 있는 사진들을 디지털 포렌식을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또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를 통해 김수현, 김새론이 연인 시절 촬영한 영상을 이날 공개할 예정이다.
권영찬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 소장은 "김새론이 마지막까지 김수현을 보호하려 했다"며 "'나중에 이런 일이 생기면 어떻게 해야 하지'라며 포렌식을 해야 할지 고민할 정도였다"고 했다. 김새론 유족은 김수현 측에서 '카카오톡 대신 텔레그램을 사용하자'고 제안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소속사 측에서 고인의 빈소에 근조화환을 보냈다며 사진을 공개했는데 김수현이 아닌 직원이 왔다 간 것"이라며 "두 사람은 오랜 연인 사이였는데, 김수현이 마땅히 왔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한편 김수현은 지난 10일 가세연이 김새론 유족과의 통화를 인용해 김수현이 2015년 만 15세였던 김새론과 6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이어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과 문자 메시지 등을 공개했다.
김수현 소속사는 "김수현이 미성년자 시절의 김새론과 사귀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고 반박했다.
이후에도 양측의 진실공방은 이어졌다. 김새론 유족 측은 김수현이 채무 변제를 촉구하는 내용증명을 두 차례 보냈다며 "사실상 협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새론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한 적이 없다"며 "2차 내용증명은 단순한 법적 절차 안내였고, 변제 방법 및 일정에 대해 협의할 의사를 전달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