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의학상에 안명주·칼 다이서로스 교수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왼쪽 세 번째)이 18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아산의학상 시상식을 열고 안명주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교수(63·두 번째)를 임상의학부문 수상자로, 칼 다이서로스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53·네 번째)를 기초의학부문 수상자로 선정했다. 젊은의학자부문 수상자는 박용근 KAIST 물리학과 교수(44·다섯 번째), 최홍윤 서울대병원 핵의학과 교수(38·첫 번째)다.

안 교수는 여러 중개연구를 통해 항암제 기술 발전에 기여했다. 다이서로스 교수는 빛에 반응하는 단백질을 활용해 뇌와 행동 간 연결 원리 등을 밝힌 광유전학 창시자다.

박 교수는 세포·조직을 염색 없이 3차원(3D) 영상으로 측정하고 분석할 수 있는 ‘홀로토모그래피’ 기술을 개발했다. 최 교수는 핵의학 분자 영상과 공간전사체 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진단 정확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