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 정계진출설 솔솔? "5선 의원급 대접…공천 제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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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호는 오는 19일 방송하는 MBC 인기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자신을 둘러싼 정계 진출설과 관련해 솔직한 속내를 드러낼 예정이다.정준호는 자신의 결혼식에 두바이 왕자와 공주는 물론 몽골 국방부 장관, 미국 국무부 고위급 관리자. 캐나다 장관이 왔다고 밝혀 왔다.
최근 영화 ‘히트맨2’에서 국가정보원 국장 역을 맡아 활약했던 정준호는 부산에서 촬영 당시 제작진이 배를 공수하지 못해 당황해하자, 지인을 통해 10분 만에 배를 띄워 감독을 놀라게 한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한다.

정준호는 '히트맨2' 홍보 기자회견서 예산 시장 등 정계에 진출하는 것이 아니냐는 소문에 대해 "할 거면 대통령을 했을 것"이라고 받아쳤다. 그는 "다양한 사람과 잘 어울리는 성격이다. 예산에서 공천도 여러 번 받았다. 그렇지만 정중하게 거절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를 하려면 배우라는 직업을 내려놓고 정치인으로서 제대로 공부하고 그쪽으로 승부수를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지역의 현황을 파악하기도 해야 한다. 갑자기 배우를 하다가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단호함을 보였다.이렇게 정치와는 선을 그어왔지만 정준호는 꾸준히 정치 입문설이 도는 연예인 중 한 명이다. 지난 총선을 앞두고는 다시 한번 정계 진출설에 휘말렸는데 그 이유는 자신과 가까운 한정민 예비후보를 공개적으로 응원하는 모습이 포착돼서다.
정준호는 2020년 '라디오스타'에서 "철 되면 항상 연락들이 온다. 성향만 있을 뿐이지 정치 참여는 아닌 것 같다"라면서도 "흔들린 적 있냐"는 질문에는 "남자라면 해보고 싶은 것은 해봐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 적 있다"라고 여지를 남겼다.
정준호는 2014년 MBC ‘섹션TV 연예통신’과 인터뷰에서도 '대통령이 꿈'이라고 답한 바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