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종, 서초캠퍼스 기숙사 'K아츠 하우스' 개관

지상 10층 규모, 학생 72명 거주 가능
김대진 총장 "새 기숙사가 학생에 안정감 주길"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가 서울 서초캠퍼스 재학생을 위한 새 기숙사인 ‘K아츠 하우스’를 개관하고 입주를 시작했다.
19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한국예술종합학교 서초캠퍼스에서 열린 새 기숙사 'K아츠 하우스'의 개관식에서 김대진 한예종 총장(왼쪽 네 번째)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 사진출처. 한국예술종합학교
19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한국예술종합학교 서초캠퍼스에서 열린 새 기숙사 'K아츠 하우스'의 개관식에서 김대진 한예종 총장(왼쪽 네 번째)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 사진출처. 한국예술종합학교
한예종은 “K아츠 하우스를 공식 개관하고 이를 기념하는 현판 제막식을 19일 오후 2시에 열었다”고 이날 발표했다. K아츠 하우스는 이 기숙사를 이용하게 될 학교 구성원들의 공모를 통해 이름을 선정했다. 공모에는 지원자 110명이 참여해 다양하고 창의적인 의견을 내놨고, 이 중 지금의 이름이 선정됐다. 이 명칭엔 한 가족처럼 어우러진 학생들이 창의적인 영감을 나눌 수 있는 집과 같이 새 기숙사를 쓰길 바라는 학교 구성원들의 소망이 담겼다.

한예종은 지난달 28일부터 학생 입주를 받았다. 새 기숙사는 연면적 약 1469㎡ 규모로 지하 1층~지상 10층 규모다. 학생 기숙사실 24실, 초빙교수자택 4실, 공동 주방 1실, 공동 세탁실 1실, 사무실 1실, 방호실 1실 등 32실을 갖췄다. 학생 기숙사는 3인 1실로 72명이 거주 가능하다. 입주 학생들은 주방, 세탁실, 휴게 공간 등 공동 편의시설을 쓸 수 있다. 한예종은 이 기숙사를 통해 학생들이 주거 부담을 덜고 창의 학습과 예술 활동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막식에 참가한 김대진 한예종 총장은 축사에서 “K아츠 하우스가 단순한 숙소를 넘어 (학생) 여러분이 안정감을 느끼고 창작의 에너지를 채울 수 있는 따뜻한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건축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가 ‘좋은 집은 좋은 삶을 만든다’고 말했듯 이곳이 여러분의 삶에 안정을 주고 여러분의 성장에 소중한 자양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입주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한예종 학사행정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주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