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에 안도한 코스피, 상승 출발…'6만전자' 회복 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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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9시12분 현재 지수는 전날보다 8.15포인트(0.31%) 오른 2636.77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19.54포인트(0.74%) 오른 2648.16에 개장했다.
개인만 285억원 매수 우위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0억원, 87억원 매도 우위다.
미국 3월 FOMC 회의 결과에 따른 안도감에 개장 이후 상승세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미 중앙은행(Fed)은 수정 경제전망(SEP)에서 올해 미국 성장률 전망을 종전 2.1%에서 1.7%로 내리고, 인플레이션 전망을 2.5%에서 2.7%로 올리면서도 연내 2회 금리 인하라는 기존 통화정책 전망을 그대로 유지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경우 상호관세 윤곽을 알 수 있는 시점이자, 매그니피센트(M7) 기업들의 1분기 실적 시즌이 몰려 있는 4월 말까지는 지수 상단은 갇힌 채 저점을 완만히 높여가는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며 "한국 증시도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관세 영향을 많이 받는 국가 중 하나이며, 차주 안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헌재 판결과 이달 말 공매도 재개란 단기적인 수급 변동성 재료를 치러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업종간 빠른 순환매 등 난이도 높은 현재의 시장 색깔이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며 "현 시점에선 순환매 기회가 다른 업종 대비 상대적으로 많이 찾아오는 주도주에 머물러 있는 게 적절해 보인다"고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장주 삼성전자는 1.71% 상승 중으로 6만원선 회복을 목전에 두고 있다. 주가는 개장 이후 한때 5만9700원까지 올랐다.
SK하이닉스와 LG에너지솔루션도 1%대 강세다. POSCO홀딩스는 5%대 오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약 3% 하락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2.59포인트(0.35%) 상승한 740.94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날보다 4.71포인트(0.64%) 오른 743.06에 출발했다.
개인 홀로 570억원 매수 우위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5억원, 463억원 매도 우위다.
알테오젠(-0.72%)과 HLB(-1.53%) 등이 약세다. 반면 에코프로비엠(1.7%)과 에코프로(2.33%), HPSP(1.99%) 등은 강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6원 오른 1458원에 개장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