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일지 "테마별 순환매 전망…바이오·LNG株 매력" [2025 한경스타워즈 출사표②]

신한투자증권 백범일지
백인엽 과장·이용범 대리

"추세추종 전략으로 대응…바이오·음식료株 주목"
백인엽 신한투자증권 영업부 과장(왼쪽)과 이용범 대리. /본인 제공
백인엽 신한투자증권 영업부 과장(왼쪽)과 이용범 대리. /본인 제공
"당분간 국내 증시는 업종별 순환매 장세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시장의 흐름을 거스르지 않고 순응해서 가는 추세추종 전략으로 대응할 생각입니다."

백인엽 신한투자증권 영업부 과장과 이용범 대리(사진·팀명 '백범일지')는 24일 개막하는 '2025년 상반기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에 이 같은 각오로 출사표를 던졌다.백 과장은 "최근 조선 중에서도 액화천연가스(LNG) 관련주와 바이오, 음식료주가 호실적이 예상돼 자금이 몰리고 있다"며 "이달 말 공매도가 재개되고 시장 수급도 한정되다 보니 한쪽으로 돈이 몰렸다가 과열이 되면 또 다른 쪽으로 자금이 빠져나가는 순환매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특히 연초부터 환율과 관련해 월말이면 증시가 하락했다가 월초 상승하는 모습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외국인 투자자의 수급 변동을 면밀히 살필 필요가 있다"며 "매매 타이밍을 잡을 때 외인 자금 흐름을 살피면서 진입 시기를 고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업종 중에선 바이오와 음식료를 주목하라고 권했다. 그는 "최근 바이오주가 일부 하락하기는 했지만 하반기에 재차 호재성 이슈들이 있기 때문에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판단한다"며 "음식료 업종 중에선 삼양식품 주가가 저점 대비 10배 넘게 오를 동안 아직 덜 오른 기업들도 있기 때문에 잘 선별한다면 탄탄하게 우상향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내다봤다.백 과장은 "팀으로 참가하기 때문에 한 종목에 매몰되기 보단 적당한 수익률이 되면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장점이 있을 것"이라며 "시장을 거스르지 않고 설정해놓은 목표 수익비를 쫓아가면서 매매에 임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내로라하는 주식 고수들이 참가하는 '2025 제31회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는 오는 7월11일까지 16주 동안 열린다. 각 증권사에서 개인을 비롯해 팀을 이뤄 총 10개 팀이 참가한다. 대회의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스타워즈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를 통해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