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가 뺏어 입는 샤넬, 뭐길래…"지금도 엄마 옷 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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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는 2016년 블랙핑크 데뷔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공항패션 등 사복을 선보일 수 있는 자리에서 모친의 명품 브랜드 옷을 센스 있게 착용해 화제가 됐다. 샤넬 글로벌 앰배서더기도 한 제니는 특히 샤넬 빈티지 라인을 최신 스타일로 소화해 화제가 됐다. 해당 제품들은 제니가 구입한 것보다는 어머니가 쓰던 제품으로 더 많이 알려졌다.

실제로 제니는 어머니와 여행하는 사진을 SNS에 게재하면서 옷을 번갈아 있는 모습도 공개했다. 제니는 2021년 5월 어머니와 함께 파리 여행을 한 사진을 게재했는데, 개선문 앞에서 모친이 입고 있는 카디건을 에펠탑 앞에서는 제니가 입고 있었다.

제니의 '딸기우유' 패션으로 화제가 됐던 분홍색 WOC 크로스 가방은 2004년에 나온 제품이다. 제니의 공항패션으로 유명세를 탄 하늘색 크롭티 역시 1990년~1999년까지 빈티지 라인 중 하나로, 제니가 모친에게 물려받은 옷으로 알려졌다.
제니의 빈티지 활용 패션이 빈티지 패션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분석도 나온다. 국내보다 앞서 빈티지 명품 시장이 활성화됐던 일본에서는 '제니가 즐겨 찾는 곳', '제니가 사랑하는 빈티지 숍' 등의 문구로 가게를 홍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