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페스티벌' 아시아 최고 음악축제 선정…K팝 성지 입증

2025 아시아페스티벌 어워즈
음악축제(팝음악) 부문 수상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를 대표하는 ‘강남페스티벌’이 ‘2025 아시아페스티벌 어워즈(Asia Festival Awards 2025)’에서 음악축제(팝음악) 부문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아시아페스티벌 어워즈는 세계축제협회 아시아지부가 주최하는 행사로, 아시아 지역 내 우수한 축제를 선정해 시상하는 권위 있는 시상식이다. 강남구 관계자는 "강남페스티벌은 K-POP과 강남의 문화적 아이덴티티를 전 세계에 알리는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 잡았다"며 "이번 수상을 통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음악축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지난 20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개최됐다.
이준복 강남구청 관광진흥과 한류관광팀장과 김영택 주무관이 2025 아시아페스티벌 어워즈 수상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강남구 제공
이준복 강남구청 관광진흥과 한류관광팀장과 김영택 주무관이 2025 아시아페스티벌 어워즈 수상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강남구 제공
심사위원단은 “지난해 열린 영동대로 K-POP 콘서트와 7080 레트로 콘서트가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기획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글로벌 관객과 소통하며 포용성을 드러낸 점도 심사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구는 매년 강남페스티벌을 통해 K-POP 공연뿐만 아니라 패션쇼, 거리 공연, 전시회 등 다채로운 K-컬처 콘텐츠를 선보이며 글로벌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구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해외 주요 문화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더욱 혁신적인 공연 콘텐츠를 기획할 계획이다.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추진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수상을 통해 강남페스티벌이 아시아 최고의 페스티벌 중 하나로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 팬들이 강남에서 최고의 K-컬처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더욱 창의적이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