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재용 투샷에…"소름 섹시" 최민희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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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 친명 최민희, 이재명·이재용 투샷에
"소름 돋을 만큼 섹시…'형제' 가짜뉴스도"
"6만 전자 된 것은 만남에 대한 기대 표현"

최 의원은 21일 페이스북에 이 대표와 이 회장이 손을 잡고 사진을 찍는 모습을 올리며 "소름 돋을 만큼 섹시한 장면"이라며 "팔이 비틀어진 소년공과 재벌 3세, 그것도 삼성 금수저의 만남"이라고 했다.
최 의원은 "이재명, 이재용. 심지어 본래 형제였다는 영화 같은 스토리형 가짜뉴스까지 돈다. '5만 전자'가 '6만 전자'가 된 것은 이 만남에 대한 기대의 표현으로 보인다"며 "이재명이 '성공한 전태일'로 유능하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줄 거라 믿는다. 이렇게 가시밭길에도 새싹이 트는 건가"라고 덧붙였다.
최 의원의 이날 글은 일부 이 대표 지지자들이 이 대표와 이 회장의 만남 이후 고무되며 보인 반응과 흡사하다. 전날 회동을 보도한 유튜브 영상 등에는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6만원을 회복한 데 두 사람의 회동이 반영된 게 아니냐는 이 대표 지지성 댓글이 종종 포착됐다. 또 최 의원의 언급처럼 이 대표(李在明)와 이 회장(李在鎔)의 성과 이름이 한 글자 빼고 같다는 점에서 먼 가족이 아니냐는 가십성 가짜뉴스도 돈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이 회장을 뵙게 돼 반갑고 삼성을 방문하게 돼 영광"이라며 "기업이 잘돼야 나라가 잘되고 삼성이 잘돼야 삼성에 투자한 사람들도 잘 산다"고 했다. 이어 "경제 상황 매우 어려운데 (삼성은) 역량으로 잘 이겨낼 거라고 생각한다"며 "모두를 위한 삼성이니. 지금껏 잘해왔듯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바쁜 와중에 이 대표님과 민주당 의원님들 삼성을 방문해주셔서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SSFY는 동행이라는 이름으로 대한민국의 미래인 청년 미래를 위해서 단순한 사회공헌을 떠나서 미래 투자한다는 목표로 지금까지 끌고 왔다. 청년들을 위해 방문해주신 점을 정말 감사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