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레인, 중국법인 ‘MGM테크놀로지’ 준공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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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반도체시장 공략 가속"

이날 행사에는 자오젠쥔 우시 시장, 쑨웨이 부시장, 천서우빈 시정부 비서장 등 주요 정부 관계자가 참석했다. 김현제 기가레인 대표와 주요 파트너사 및 고객사 대표 등 약 200명의 관계자가 MGM테크놀로지의 출범을 축하했다MGM테크놀로지는 작년 7월 중국 반도체 시장공략을 위해 설립된 법인으로, 반도체 장비 제조 및 판매 확장뿐 아니라 현지 고객을 위한 연구개발(R&D)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거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MGM테크놀로지 공장은 약 6000㎡ 규모로, 한국 본사의 약 두 배 크기이다. 반도체 장비 생산이 가능한 최첨단 제조시설을 갖췄으며, 특히 공정별 장비 및 협력 장비를 완비한 데모랩(Demo Lab)을 구축했다. 이달부터 중국 반도체 제조업체들과 데모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이 직접 장비 성능을 검증하고 최적의 공정 솔루션을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MGM테크놀로지는 기가레인이 25년간 축적한 플라즈마 식각 및 나노임프린트 공정의 원천기술과 중국 내 LED용 식각장비 점유율 1위를 유지했던 기술경쟁력을 기반으로 중국 전력반도체(SiC, GaN), Advanced package 및 XR(AR/VR) 등 차세대 핵심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김현제 기가레인 대표는 준공식에서 "MGM테크놀로지를 통해 중국과 한국 반도체 산업의 교류를 강화하고, 상호 이익을 도모하며 함께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MGM테크놀로지는 중국 반도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대하고, 현지화된 기술 개발과 협력 강화를 통해 미래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