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이탈리아대사관 공관차석 "교촌과 함께 韓-伊 협력 강화"

교촌에프앤비 창립 34주년 기념식 참석
지난 13일 개최된 교촌에프앤비 창립 34주년 기념식에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왼쪽 네 번째), 안드레아 첼렌타노 주한이탈리아대사관 공관차석(여섯 번째) 등이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교촌에프앤비)
지난 13일 개최된 교촌에프앤비 창립 34주년 기념식에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왼쪽 네 번째), 안드레아 첼렌타노 주한이탈리아대사관 공관차석(여섯 번째) 등이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교촌에프앤비)
안드레아 첼렌타노 공관 차석이 지난 13일 열린 교촌에프앤비 창립 34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한국과 이탈리아 간 문화적, 경제적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과 교촌에프앤비는 지속해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촌에프앤비와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은 양국의 식문화 융합을 위해 꾸준히 교류해왔다. 요리 강국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한국과 이탈리아의 맛을 독특하게 융합한 특별 메뉴를 통해 한국 소비자에게 건강하고 맛있는 이탈리아 음식을 소개하고, 양국 간 ‘요리 협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지난해 말에는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가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을 만나 이탈리아 맥주, 이탈리아 스파클링 레드 와인, 치킨 무를 대체할 수 있는 아티초크 올리브 오일 절임 등 교촌 치킨에 이탈리아의 색채를 묻힌 ‘교촌 이태리’ 특별 메뉴 구성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특별 메뉴는 가토 대사가 직접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1년 권 회장이 설립한 교촌에프앤비는 현재 국내에서 1300여개의 매장을 운영 중인 치킨 프랜차이즈 기업이다.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미국, 아랍에미리트 등 여러 국가에 진출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했다. 이탈리아 진출도 추진 중이다.

한경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