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직랜드, 2024년 매출 27%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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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매출액 941억 원, 전년 대비 약 200억 원 증가
반도체 불확실성에도 AI·메모리 매출 견조

다만 영업이익의 경우 온디바이스 AI 플랫폼 개발, 연구개발 인력 확대, 글로벌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외 투자 확대 등의 요인이 손익구조에 영향을 미쳐 170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최근 회사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만지사에서 첨단 2나노(nm) 및 3나노(nm) 초미세 공정 설계 역량을 확보하고, CoWoS(Chip-on-Wafer-on-Substrate) 패키징 기술 전문 엔지니어를 영입했다. 이를 기반으로 3nm 공정, 뉴로모픽(Neuromorphic), 고성능 컴퓨팅(HPC) 등 신규 고부가가치 프로젝트 수주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또 중장기적 고 이윤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칩렛(Chiplet) 기반의 차세대 플랫폼 개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에이직랜드 관계자는 “지난해 비용 증가는 기술 경쟁력과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한 중장기 전략의 일환”이라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기술 투자의 결과가 점진적으로 반영돼 수익성이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