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환' 머스크 딸, 아버지 비판…"사악한 백악관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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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안 제나 윌슨, 남성서 여성으로 성전환
아버지 머스크와 갈등…절연 선언

22일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비비안 제나 윌슨은 언론 인터뷰에서 "나치 경례는 미친 짓"이라며 "무화과를 무화과라고 부르고 나치 경례는 나치 경례라고 부르자. (머스크가 한 행동은) 분명히 나치 경례"라고 말했다.이는 일론 머스크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축하 행사에서 나치식 경례를 연상시키는 동작을 한 것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또 "머스크가 연방 정부에서 해온 일들이 '빌어먹을 짓'"이라며 "만화처럼 사악한 백악관의 일원"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윌슨은 머스크에 대해 "매우 차갑고 쉽게 화를 내며 무심하고 자기애가 강한 사람"이라며 "내가 여성적인 특성을 보인다는 이유로 어린 시절 나를 괴롭히고, 목소리를 다르게 내라고 하는 등 남성적으로 보일 것을 강요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