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대형산불, 성묘객이 냈다…"당사자가 1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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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확산으로 주민 392명 대피

이날 오전 11시 24분께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야산 정상에서 시작된 불은 현재 초속 5.6m 강한 바람을 타고 동쪽으로 8㎞가량 떨어진 의성읍 방향으로 번지고 있다.불이 시작된 곳에서 강풍을 타고 순식간에 이동한 불씨는 의성읍 철파리에 있는 민가, 전신주 전선 등을 덮쳤으며 주변으로 계속 확산 중이다.
철파리에는 민가 외에도 의성군 2청사와 의성 바이오밸리 일반산업단지 등 시설도 들어서 있다.

현재 당국이 공식 발표한 진화율은 오후 4시 기준 30% 정도다.
또 이날 산불에 따른 영향 구역은 130ha로 집계됐으며 의성읍 철파리·단촌면 방하리·금성면 청로2리·봉양면 분토2리·안계면 도덕2리·안평면 신월·석탑2리 등에 거주하는 주민 392명이 종합운동체육관 등으로 대피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