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 안마의자 업계 1위…'헬스케어로봇' 시장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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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랜드의 성장 배경에는 적극적인 R&D 투자에 있다. 바디프랜드는 연구소 ‘헬스케어메디컬R&D센터’를 중심으로 마사지 건강 증진 효과를 검증하고 세상에 없던 헬스케어 기술을 연구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23년 바디프랜드 연구개발비는 매출액의 5.1%인 212억 원에 달한다. 이는 중견기업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평균 수치인 2.15%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최근 5개년간 연구개발비는 1000억원이 넘는다.
경기침체로 인해 가전 시장 매출이 급감하는 어려운 대외 환경에서도 2021년 4.0%, 2022년 4.8%, 2023년 5.1%로 오히려 연구개발비 퍼센티지를 늘렸다. 올해 초 기준 국내외 특허 및 실용신안, 디자인 등 출원건수가 총 1987건에 달한다.
바디프랜드는 안마의자 시장에 ‘헬스케어로봇’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수 있던 것도 연구개발 덕이다. 헬스케어로봇은 팔과 다리 안마부가 개별적,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한 제품군을 말한다. 사용자의 생체정보를 센싱하고 전신을 능동적으로 움직여가며 머리에서 발끝까지 주무름, 두드림, 지압 등 풀 마사지 프로그램을 자동으로 제공한다. 순수 국내 원천 기술인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는 중국 등 각지에 라이센싱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로보틱스 테크놀로지 기술은 22년 출시된 ‘팬텀 로보’를 시작으로 안마의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냈다. 업계에서는 ‘헬스케어로봇’ 제품이 안마의자 전체 점유율 20%를 넘어섰다고 평가한다. 올해는 40% 이상으로 올라설 전망이다. 바디프랜드 내 매출 비중도 60%에 달한다.
최근 출시한 헬스케어로봇 ‘에덴 로보’ 또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마사지 가구 브랜드 ‘파밀레’ 등 신제품 출시를 통해 헬스케어로봇 브랜딩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