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 안마의자 업계 1위…'헬스케어로봇' 시장 선도

2025 대한민국 브랜드스타
바디프랜드가 브랜드스탁이 조사·평가한 ‘2025 대한민국 브랜드스타’ 12년 연속 헬스케어 부문 브랜드가치 1위에 선정됐다. 바디프랜드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마의자 대중화와 시장 성장을 크게 이끌어낸 명실상부 헬스케어 안마의자 업계 1위 기업이다. 이제는 안마의자 제조기업을 넘어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를 통한 헬스케어로봇 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바디프랜드의 성장 배경에는 적극적인 R&D 투자에 있다. 바디프랜드는 연구소 ‘헬스케어메디컬R&D센터’를 중심으로 마사지 건강 증진 효과를 검증하고 세상에 없던 헬스케어 기술을 연구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23년 바디프랜드 연구개발비는 매출액의 5.1%인 212억 원에 달한다. 이는 중견기업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평균 수치인 2.15%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최근 5개년간 연구개발비는 1000억원이 넘는다.

경기침체로 인해 가전 시장 매출이 급감하는 어려운 대외 환경에서도 2021년 4.0%, 2022년 4.8%, 2023년 5.1%로 오히려 연구개발비 퍼센티지를 늘렸다. 올해 초 기준 국내외 특허 및 실용신안, 디자인 등 출원건수가 총 1987건에 달한다.

바디프랜드는 안마의자 시장에 ‘헬스케어로봇’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수 있던 것도 연구개발 덕이다. 헬스케어로봇은 팔과 다리 안마부가 개별적,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한 제품군을 말한다. 사용자의 생체정보를 센싱하고 전신을 능동적으로 움직여가며 머리에서 발끝까지 주무름, 두드림, 지압 등 풀 마사지 프로그램을 자동으로 제공한다. 순수 국내 원천 기술인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는 중국 등 각지에 라이센싱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로보틱스 테크놀로지 기술은 22년 출시된 ‘팬텀 로보’를 시작으로 안마의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냈다. 업계에서는 ‘헬스케어로봇’ 제품이 안마의자 전체 점유율 20%를 넘어섰다고 평가한다. 올해는 40% 이상으로 올라설 전망이다. 바디프랜드 내 매출 비중도 60%에 달한다.

최근 출시한 헬스케어로봇 ‘에덴 로보’ 또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마사지 가구 브랜드 ‘파밀레’ 등 신제품 출시를 통해 헬스케어로봇 브랜딩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