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아시아 최초 '공항 AI 연합' 가입

이학재 사장 "AI 혁신 속도낼 것"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왼쪽 두 번째)이 ‘공항 인공지능 연합(AAA)’ 서밋 행사에서 인천공항 가입 인증서를 받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왼쪽 두 번째)이 ‘공항 인공지능 연합(AAA)’ 서밋 행사에서 인천공항 가입 인증서를 받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이 글로벌 공항 인공지능(AI) 협력체인 ‘공항 AI 연합(AAA)’에 아시아 최초로 가입해 공항 주변에 AI 생태계를 조성한다. AAA는 미국 애틀랜타공항, 독일 프라포트 등 세계 주요 공항 운영사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빅테크가 모인 공항 AI 분야 글로벌 협력체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지난 20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AAA 서밋 기조연설을 통해 AI 단순 활용에서 벗어나 항공산업에 특화한 AI 생태계를 조성하는 인천공항 4.0 비전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AI 인프라 확충, 연구개발(R&D) 활성화,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 조성 등 사업을 소개했다.이번 행사에서 인천공항은 아시아 공항 가운데 처음으로 AAA 가입이 승인됐다. 미주권이 아닌 공항 운영사로는 독일 프라포트에 이어 두 번째다. AI 분야 혁신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

이 사장은 “글로벌 공항과 협력 관계를 더욱 튼튼하게 다져 AI 혁신을 통해 ‘세상을 바꾸는 인천공항’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