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길 직접 잡으려다…밭에서 농부산물 소각하던 80대 사망

"봄철 건조한 날씨와 강풍 탓"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경북 의성군 가음면의 한 주택 밭에서 불이 나 80대 남성이 숨졌다.

24일 뉴스1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50분께 A씨(80대)가 자택 옆에 있는 밭에서 발생한 불로 사망했다. 소방당국은 A씨가 농부산물을 태우다 소각 부주의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직접 불길을 잡으려다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봄철 건조한 날씨와 강풍 탓에 작은 불씨도 대형 산불과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불씨 관리에 유의를 당부했다.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