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3억 손해' 김병헌 "사람 때문에 솔직히 상처받았다" 고백

사진=최혁 기자
사진=최혁 기자
메이저리거 출신 김병현이 사업하다가 직원에게 받은 상처를 고백했다.

김병헌은 지난 2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서 새로 오픈한 버거집의 뚝 떨어진 매출에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병현은 조리 로봇을 이용해 인건비를 아끼는 한 식당에 방문했다. 셰프 월급은 평균 200만 원에서 300만 원 이상 정도인데, 조리 로봇은 한 대당 렌털비가 월 80만 원이라는 말에 김병현은 "이런 조리 로봇 있으면 장사 잘될 것 같다"며 관심을 표했다.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화면 캡처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화면 캡처
김병현은 "요즘 자영업 하시는 분들 가장 힘들어하는 게 저도 마찬가지지만 직원들 때문에 힘든 일이 있다"며 "가격과 부대조건만 맞으면 로봇을 실제로 구매할 의사가 있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돈 나가는 소리만 하고 앉았다. 근본적인 분석을 하고 사라"는 패널들의 조언에 "그게 아니고 얼마 전에 오랫동안 같이 일했던 직원이 장문의 카톡 하나 남기고 그만둬서, 사람 때문에 솔직히 상처를 좀 받았다"고 해명했다.
앞서 2024년 11월 청담동 버거집 영업을 종료한 김병현은 앞선 방송에서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아내와 둘이 하는 건 어떠냐'는 제안에 "아내는 새 가게 하는 걸 모른다"고 고백했다.

김병현은 아내가 장사를 말리는 상황이냐는 질문에 "(아내는) '오빠 야구 쪽으로 했으면 좋겠다. 멋있게 나오는 걸 놔두고 왜 자꾸 망하고 뒤에서 걱정하게 하냐'더라"고 답했다.

김병현은 "자신 있다. 이번에 양재점 안 되면 향후 동종 업계에 1년간 발을 들이지 않을 거고 외식도 안 할 것. 이번엔 절대 안 망한다"고 선언, "한번 보시라. 이번엔 다르니 지켜봐 달라"고 기약했다.

실제로 자영업자들 사이에서는 사전에 연락도 없다가 당일 '몸이 아프다'고 일방적으로 결근을 통보하는 아르바이트생은 골칫거리다.
출처 = 자영업자 커뮤니티
한 자영업자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프다는 문자 보냈길래 전화했더니 받지 않고 그 후로 나오지 않았다"면서 "키오스크, 서빙 로봇 괜히 쓰는 게 아니다. 스트레스 안 받고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고 말했다.

한 네티즌은 해당 글에 "나중엔 이런 일들도 다 추억이 될 것이다. 자영업 몰락에 인건비가 충당 안 돼서 자동화되면 아르바이트를 쓰지 않아도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일반적으로 구매하면 서빙 로봇 한 대당 수천만 원을 호가하지만, 렌털의 경우 월 60만원~80만원 수준으로 도입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바이트생의 월평균 소득이 60만원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아르바이트 고용과 유사한 비용으로 로봇 도입이 가능한 상황이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