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유력 대권 주자인 에크렘 이마모을루 이스탄불시장이 체포 닷새째인 23일(현지시간) 제1야당인 공화인민당(CHP)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모든 유권자가 참여하는 개방형 투표로 치러진 이번 경선에서 이마모을루 시장은 총 1500만 표를 얻었다. 이 중 1321만 표는 비당원 유권자가 투표한 것이다. 같은 날 이스탄불 법원이 이마모을루 시장을 계속 구금하기로 결정하면서 반정부 시위가 확산했다. 튀르키예 전역에서 수십만 명이 거리로 나선 가운데 1133명이 체포됐다. 사진은 이스탄불시청 주변에서 시위대가 행진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