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인 AI 1호 자격증 따세요…AICE 시험 접수

시험 날짜는 내달 25~26일
인터넷 검색 허용 '어소시에이트'
이젠 7개 사이트만 참고 가능
국내 1호 인공지능(AI) 활용능력 검정시험인 AICE(에이스·AI Certificate for Everyone) 정기시험 접수가 시작됐다. 3단계 시험 중 두 번째인 ‘AICE 어소시에이트’는 지난해 국내 유일한 AI 국가공인 민간자격시험으로 지정된 이후 처음 치러진다. 1호 자격증을 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24일 AICE 사무국에 따르면 이날부터 다음달 19일까지 2025년 제2회 AICE 정기시험을 신청할 수 있다. 시험은 다음달 25~26일 치러진다. AICE는 한국경제신문사와 KT가 공동 개발한 AI 교육·평가 도구다. 2022년 11월 첫 번째 시험 후 3만 명 이상이 응시했다.

이번에 열리는 시험은 AICE 베이식과 어소시에이트 두 종류다. AICE 베이식은 AI에 관심 있는 비전공자를 대상으로 한다. 오토 머신러닝(ML) 툴을 활용하기 때문에 코딩 전문지식이 없어도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올해부터 국가공인 민간자격시험으로 전환된 AICE 어소시에이트는 데이터 기획·분석 실무자용이다. 코딩 언어인 파이선 지식과 각종 라이브러리를 다룰 줄 알아야 한다. 실무에서 사용하는 사례와 데이터를 분석하기 때문에 활용 범위가 넓다. 국가자격과 법적으로 동등한 지위를 인정받는 만큼 공공과 민간 분야에서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이번 시험부터 AICE 어소시에이트의 오픈북 기준이 변경된다. 시험을 볼 때 생성형 AI 등을 제외한 인터넷 검색이 허용됐지만 이번 시험부터는 시험지 안에 주어진 7개 사이트만 확인할 수 있다. 넘파이(numpy), 판다스(pandas), 매트플롯라이브러리(matplotlib), 시본(seaborn), 사이킷런(scikit-learn), 텐서플로(tensorflow), XG부스트(XGboost) 등 파이선 라이브러리 사이트가 여기에 해당한다. AICE 사무국 관계자는 “다른 자료를 참고하면 부정행위로 간주하는 만큼 바뀐 규정을 숙지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