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동에 마이바흐 전시장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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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한국시장 판매량 세계 3위
하반기 새 라인업 'SL' 출시

벤츠 딜러사 HS효성더클래스는 서울 압구정동에 세계 최초 마이바흐 전용 전시장을 건설하고 있다. 마이바흐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최상위 럭셔리 브랜드로 최고가 차량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차량 가격은 최소 3억원이 넘는다.
벤츠 딜러사 한성자동차는 지난해 4월 서울 청담동에 마이바흐 전용 ‘익스클루시브 라운지 플러스’ 문을 열었다. 마이바흐 전용 익스클루시브 라운지 전시장 중 ‘플러스’ 디자인이 적용된 곳은 이 매장이 세계 최초다. 벤츠코리아와 벤츠 독일 본사는 테이블부터 바닥, 조명, 벽면까지 인테리어의 모든 부분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한다. 1층에는 S클래스 및 GLS 모델이, 2층에는 마이바흐 모델이 전시돼 있다. 고객이 마이바흐 차량을 맞춤 제작할 수 있는 ‘마누팍투어’ 공간도 이곳에 마련돼 있다.

지난해 기준 한국은 세계 마이바흐 판매량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에는 국내 누적 판매 1만 대 돌파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2023년에 2596대가 팔려 역대 최대 판매량을 달성했다.
벤츠코리아는 2004년 ‘마이바흐 57’과 ‘마이바흐 62’를 시작으로 국내 최상위 럭셔리 세단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2015년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의 최신 기술력과 마이바흐가 갖춘 최상의 고급스러움을 더한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클래스’를 출시했다.
2021년에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인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GLS’를 선보였다. 벤츠코리아는 올해 마이바흐 브랜드 최초 전동화 모델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를 라인업에 추가했다. 하반기에는 마이바흐의 네 번째 모델이자 새로운 라인업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L’을 출시할 예정이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