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즘, 연간 매출 3배 성장…"비결은 차별화된 경험 소비"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 프리즘
차별적인 단독 프로모션 진행
비용 절감으로 실적 개선 거둬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 프리즘. /사진=RXC 제공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 프리즘. /사진=RXC 제공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 프리즘(PRIZM)을 운영하는 RXC(대표 유한익)가 최근 1년간 빠르게 성장하며 경험 소비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프리즘은 지난해 연간 총거래액이 전년 대비 230% 증가했고 4분기 거래액과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프리즘은 텍스트·이미지 중심의 기존 플랫폼과 달리 고감도·고화질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로 브랜드를 소개하는 모바일 플랫폼이다. 국내 모바일 플랫폼 최초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석권했다.

프리즘의 성장 배경에는 단독 프로모션 진행이 유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프리즘은 지난 2월에는 더 시에나 리조트 라이브 프로모션을 통해 1시간 만에 거래액 56억 원을 기록했다. 해외여행 부문에서도 인 트립(IN trip) 괌·사이판 프로모션을 통해 1시간 만에 30억 원의 거래액을 돌파했다.

그 결과 프로모션당 평균 공헌이익은 2023년 대비 2024년 4배 증가했다. 광고 투자 대비 수익률(ROAS) 역시 전년 대비 8배 향상됐다.

프리즘은 지난해 4분기 전년 동기보다 손실 규모를 절반 이하로 줄이면서 실적 개선을 거두기도 했다. 또한 유저 지표 개선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고객 획득 비용(CAC)은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프리즘은 K-컬처 기반 지식재산권(IP) 협업을 통해 글로벌 미디어 플랫폼으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시상식과 대형 페스티벌을 단독 중계하고, 고화질 짧은 형식 영상 광고와 현장 부스와 유저 이벤트를 운영하면서다. 2024년 '골든디스크 어워즈 in 후쿠오카'에서는 글로벌 500만 시청자 수를 확보했다. 사업 초기 대비 광고 매출은 약 10배 증가했다.

유한익 프리즘 대표는 "올해는 성장추세를 가속해 월 손익분기점(BEP)을 돌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으로서 고객분들에게 지속해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며 플랫폼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민형 한경닷컴 기자 mean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