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러운 중기인'에 이은천 오비오 대표·박용순 티케이씨 대표

이은천 오비오 대표이사 /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1분기 ‘자랑스러운 중기인’으로 이은천 오비오 대표이사와 박용순 티케이씨 대표이사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수십년간 축적된 기술력으로 해외에서 가시적인 실적을 내며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오비오(OVIO)는 정수기·냉온수기 제조사개발생산(ODM)·주문자 상표부착생산(OEM) 전문 글로벌 기업이다. 1998년 창업 이후 26년간 꾸준한 연구개발(R&D)을 통해 쌓은 노하우로 일본, 미국, 싱가포르, 베트남, 남아프리카공화국, 칠레 등에 진출했다. 특히 일본에선 약 2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전체 직원의 30% 이상이 R&D 인력으로 구성돼있으며 100여개 이상 제품과 국내외 55개 이상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스마트 팩토리 구축으로 전 라인 검사 공정을 자동화해 품질을 끌어올려 50여개국, 100여개사와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박용순 티케이씨 대표이사 /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티케이씨는 반도체와 인쇄회로기판(PCB) 표면처리 자동화장비를 제조하는 회사다. 외국산 장비를 국산화해 2012년 IR52 장영실상을 수상한 국내 최고의 표면처리 자동화장비 기업이다. 1996년 설립된 이 회사는 표면처리도금 자동화 장비산업의 신기술 개발에 집중해 당시 뒤떨어진 표면처리 장비를 최첨단 장비로 개발해냈다.

반도체와 PCB 자동화 도금 장비를 글로벌 일류제품으로 바꿔놓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2년엔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고 수출 유망 중소기업으로 선정됐다.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은 중기중앙회와 중기부가 모범적인 중소기업인상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경영합리화, 수출증대, 기술개발 등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우수 기업인을 발굴·포상하는 제도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