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진료 요청 1년 새 2배로 [긱스]

비대면 진료 시범 사업이 전면 허용으로 전환된 지난 1년간 진료 요청 건수가 두 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원격의료산업협의회(원산협)에 따르면 전면 허용 이후 비대면 진료 플랫폼을 통해 약 140만 건의 진료 요청이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월별 진료 요청 건수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3월 8만177건이던 진료 요청 건수는 올해 1월 기준 18만9946건으로 136.9% 증가했다.

비대면 진료에 따라 처방 약 조제에 참여한 약국은 지난해 12월 기준 1만6956개로 전국 약국(2만5160개)의 67.3%가 비대면 진료 처방 약 조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할 수 있는 비대면 진료 제공을 위해서라도 법제화가 필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슬 원산협 공동회장은 “현재 발의된 의료법 개정안을 바탕으로 법제화에 본격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정훈 기자 ajh632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