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브리핑] 넥스트크리에이티브, 골프 아카데미 사업 통해 업계 리더 발돋움

경기 화성에 쇼트게임장 건설
해외동계훈련캠프 업무대행도
박현경·유현조 등 라인업 구성
"골프 선수 라이프 매니지먼트
책임지는 회사로 거듭날 계획"
유성 골프 사우나 쇼트게임장 공사 현장 사진. 넥스트크리에이티브 제공
유성 골프 사우나 쇼트게임장 공사 현장 사진. 넥스트크리에이티브 제공
스포츠마케팅 및 골프 스튜디오 전문 기업 넥스트크리에이티브가 골프 사업 확장으로 업계 리더로 발돋움할 준비를 마쳤다. 지난 2022년 골프 방송으로 첫 골프 사업을 선보인 뒤 올해 쇼트게임장 건설을 통해 골프 아카데미 사업에 뛰어들면서다.

넥스트크리에이티브는 26일 신사업 준비 계획을 밝혔다. 최근 경기 화성시에 위치한 유성골프사우나 골프연습장 부지에 쇼트게임장을 건설해 골프 아카데미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스포츠마케팅사 최초로 자체 자본을 투자해서 조성한 쇼트게임장은 30야드 어프로치 그린, 벙커연습장, 100평 규모의 퍼팅그린으로 구성됐다. 비거리 200m 이상의 샷 연습을 할 수 있는 타석과 60평 규모의 실내퍼팅장, 호텔급 피트니스센터까지 보유한 최고의 시설이라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해외 동계훈련캠프 업무 대행도 골프 아카데미 사업의 일환이다. 넥스트크리에이티브는 올해 초 태국의 싱하 파크CC에서 골프아카데미 동계훈련캠프를 기획 및 운영했다. 넥스트크리에이티브 골프사업총괄 구철 상무는 “국내 유일의 통합 골프 연습 시설을 보유한 매니지먼트사로서 프로 및 프로지망생 선수들에게 최적의 골프아카데미 시설을 제공하겠다”며 “자사가 보유한 인프라를 활용해 다양한 골프 비즈니스를 개척하여 산업 내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넥스트크리에이티브 소속 프로 라인업. 넥스트크리에이티브 제공
넥스트크리에이티브 소속 프로 라인업. 넥스트크리에이티브 제공
넥스트크리에이티브는 최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스타급 선수 및 유망주를 대거 영입하며 올 시즌 라인업 구성을 마쳤다. 통산 7승의 박현경을 필두로 매년 커리어하이를 경신 중인 전예성, 신인상 출신에 빛나는 김민별과 유현조가 대표적이다. 아울러 지난 시즌 준우승을 기록했던 서어진, 박혜준, 이율린을 비롯해 김나영, 손예빈, 하다인 등 가능성이 넘치는 선수들까지 함께한다.

외모와 실력을 모두 갖춘 미디어 프로의 구성도 화려하다. 오랜 기간 JTBC골프 에서 레슨을 해 왔던 고경민, 투어프로 은퇴 후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패셔니스타 안신애가 있다. KLPGA투어 통산 5승의 김시원과 국가대표 및 상비군 출신으로 KLPGA투어를 누볐던 이효린과 현은지도 넥스트크레이티브 소속이다.

넥스트크리에이티브는 사옥 내 자체 방송 스튜디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스포츠 프로그램 제작 및 경기 (생)중계 등 폭넓은 콘텐츠 제작 능력을 갖췄다. 이러한 인프라에 기반해 소속 프로들과 큰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목표다. 넥스트크리에이티브 박은님 대표는 “유망주 육성, 프로골퍼 매니지먼트 그리고 선수들의 은퇴 후 활동 설계까지 자사가 보유한 인프라를 활용하여 골프 선수들의 라이프 매니지먼트를 책임지는 회사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