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NX "싸이, 녹음 70시간 할 정도로 꼼꼼…'한 번만 믿어달라' 했다"

그룹 TNX /사진=피네이션 제공

그룹 TNX가 소속사 대표 싸이의 신뢰 속에서 컴백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TNX(최태훈, 장현수, 천준혁, 은휘, 오성준)는 2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미니 4집 '포 리얼?(For Real?)'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신보 '포 리얼?'은 멤버들이 전곡 작사·작곡·프로듀싱에 참여한 앨범으로, 이들의 무한한 음악적 가능성과 솔직한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TNX는 타이틀곡 '아 진짜'를 비롯해 '퍼펙트 댄저(Perfect Danger)', '왓 이프(What If)', '시간의 틈에서', '겨울 다시 봄'까지 다양한 장르의 총 5곡을 통해 사랑에 관한 주제를 유기적으로 풀어냈다. 멤버들이 전곡 작사·작곡·프로듀싱에 참여했다.

타이틀곡 '아 진짜'의 크레딧에도 이름을 올린 은휘는 "이전에는 회사의 프로듀싱을 받았다면 이번에는 우리가 꿈꿔온 아이돌은 어떤 모습이었나를 고민했다"면서 "이제는 셀프로 만들고 메이킹할 때인 것 같다는 의견이 대표님과 통합되면서 컴백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언급한 '대표님'은 소속사 수장이자 가요계 선배인 싸이다. 은휘는 "셀프 프로듀싱 앨범이라 싸이 대표님이 걱정하기도 하고 신경을 좀 더 써줬다. 타이틀곡이 결정되고 계속 수정했다. 음악적인 부분, 비트를 많이 수정했다. 그러다 결국 대표님한테 장문의 메시지를 보냈다. '한 번만 믿어달라', '멋있게 해보겠다' 등의 메시지였다"고 말했다.

은휘는 싸이에 대해 "정말 꼼꼼한 성격"이라면서 "데뷔 때도 녹음을 70시간 정도 했다. '한 번만 믿어주면 멋있게 해보겠다'고 말했는데 '믿을 테니 이대로 가보자'고 하더라. 그 말 하나가 내겐 힘이 됐다"고 했다.

TNX의 미니 4집 '포 리얼?'은 이날 오후 6시에 발매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