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돈 쓸어 담는구나…넷플릭스의 기막힌 '한국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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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의 짭짤한 콘텐츠 부수익
관광·외식 띄우고 로열티 확보
'폭싹' 흥행에 제주시와 손잡고
특별 여행 주간 운영하기로
넷플릭스가 요즘 공들이는 드라마는 ‘폭싹 속았수다’다. 글로벌 톱10 시리즈 비영어 부문 2위에 오른 이 드라마의 주요 배경은 제주도다. 넷플릭스는 제주도와 손잡고 ‘폭싹 속았수다’를 계기로 지역 경제 활성화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했다. 2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10일간 ‘특별 여행 주간’을 운영한다.
‘폭싹 속았수다’는 미국, 브라질 등 전 세계 190개국에서 방영되고 있다. 제주도 공식 유튜브나 제주관광공사 온라인 채널에서도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관련 홍보에 팔을 걷어붙였다. 넷플릭스로선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명분까지 얻을 수 있어 일석이조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콘텐츠가 문화, 경제, 산업 전반에 걸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넷플릭스 생태계’를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9월 방영한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출연 셰프와 함께 밀키트, 디저트 등을 식품업계와 함께 출시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