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산, 건자재 기업 영우화스너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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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 100% 340억원에 취득건축자재 전문기업 벽산이 볼트, 나사 같은 화스너 및 에어터커 전문기업인 영우화스너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코스닥시장 상장사인 벽산은 지난 25일 영우화스너 지분 100%를 340억원에 취득하는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오는 5월 20일이다.
미국 등 해외시장 공략 강화
벽산 관계자는 “영우화스너는 40년에 걸친 업력을 바탕으로 꾸준한 영업활동을 이어오며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해왔고 1999년 미국법인, 2007년 중국법인을 설립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키워왔다”며 “미국 시장 매출이 전체 매출의 절반을 차지할 만큼 해외 시장에서 역량이 우수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벽산은 지난해 9월 미국에 현지 법인(ELIM BRONTIER)을 설립했다. 영우화스너 인수를 통해 벽산 미국법인의 안착과 안정적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김성식 벽산 대표는 “건축자재 및 산업 기자재 유통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한편 인수하는 기업의 해외 사업 역량을 흡수함으로써 미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인수 후 두 회사는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선 중기선임기자 leew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