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급성 충수염 수술 후 회복 중 "인터뷰 잠정 취소" [공식]

하정우 / 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하정우 / 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급성 충수돌기염(맹장) 수술 후 회복 중인 감독 겸 배우 하정우가 10년 만의 연출작 '로비' 홍보 인터뷰에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영화 '로비' 측은 "하정우 감독이 급성 충수돌기염 수술 후 회복 진행 중"이라며 "이에 따라 오는 28일 예정된 인터뷰는 부득이하게 진행이 어려워 깊은 양해 말씀드린다"고 알렸다. 이어 "경과 확인 후 재공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하정우는 전날 시사회 등 공식 스케줄 참성을 위해 이동하던 중 급성 충수돌기염 소견으로 응급 수술에 들어갔다.

관계자에따르면 하정우는 행사 참석 의지를 보였으나 상황이 힘들다는 의사 소견에 따라 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와 무대인사 등 이벤트에 결국 불참했다.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강말금은 "감독님이 (충수염) 비보를 전하면서 자신의 병까지도 코미디로 승화해 달라고 했다. 최대한 감독의 빈자리를 채우려고 노력했다. 며칠 후 건강히 돌아오셔서 열심히 홍보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로비'는 연구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이 4조 원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를 시작하면서 이야기로 오는 4월 2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