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와인 양조장도?"…여행박람회 사람들 몰린 곳 봤더니

'2025 내 나라 여행박람회' 27일 개막
오는 30일까지 4일간 열려
국내 양조장 상품 모인 '주토피아' 전시장 인기
산불 지역 응원 메시지 눈길
27일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열린 '2025 내 나라 여행박람회' 주토피아 내 한 부스에 마련된 주류 상품. 사진=신용현 기자
"한국에 양조장이 이렇게 많은 줄은 몰랐어요."

국내 최대 여행박람회 '2025 내 나라 여행박람회' 주토피아 전시관에서 시음 행사에 참석한 관람객 김지훈 씨(27)는 "한국 술은 막걸리만 생각했는데 와인 양조장이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 양조장 찾아다니는 여행도 재밌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개막 첫날인 지난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세텍(SETEC) 전시장 입구에는 인파가 몰렸다. 세 곳으로 나뉜 전시관 입구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 전시 부스에서 받은 관광 안내 자료를 살펴보는 모습이 포착됐다.
27일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열린 '2025 내 나라 여행박람회' 주토피아 전시장. 사진=신용현 기자
이날 관람객들의 관심이 높았던 전시관은 제2전시장에 마련된 '주토피아'다. 국내 6개 지역을 대표하는 18개 양조장이 참여해 시음행사가 진행됐다. 매일 누룩 빚기, 막걸리 만들기, 월병 만들기, 샹그리아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도 진행된다.
27일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열린 '2025 내 나라 여행박람회' 전시장 한 부스에 응원 문구가 붙어있다. 사진=신용현 기자
안동 지역 양조장인 금계당 안동소주 부스에서는 산불로 인한 지역 피해가 크다며 관람객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부탁해 눈길을 끌었다. 관람객들은 "산불이 빠르게 진화되길 기원한다",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란다" 같은 응원 문구를 남겼다. 한 관람객은 "하루빨리 산불이 진화됐으면 좋겠다. 일부러라도 그 지역으로 여행을 가야겠다"고 말했다.

이경수 여행업협회중앙회장도 개막식에 앞서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를 언급하며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전시장 여러 부스에서도 수익금 일부를 산불 피해 지원에 사용하겠다는 안내를 볼 수 있었다.

개막식이 진행된 제1 전시장에는 한국관광공사 테마관, 충청남도, 제주특별자치도 전시관 등이 마련됐다. 한국관광공사 테마관에는 이벤트 행사에 참가자가 순식간에 몰리며 조기 마감되기도 했다. 현장 관계자는 "부스에 300여명이 방문해 일찍 마감됐다"며 "오후에 추가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인데 관람객이 예상보다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27일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열린 '2025 내 나라 여행박람회' 촌캉스 테마 포토존. 사진=신용현 기자
인기 관광지를 테마로 한 부스도 인기였다. 부산 해운대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샷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해변열차 포토존을 마련해 관람객을 맞이했다. 촌캉스를 테마로한 부스에서는 밀짚모자와 일바지 등 촌캉스룩을 입고 농촌마을을 배경으로 한 인중샷 이벤트가 진행됐다.

올해 내 나라 여행박람회는 오는 30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여행을 플레이(PLAY), 지역을 리플레이(REPLAY)'를 주제로 120개 기관과 관광사업체 등이 260여개 부스를 운영한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