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정기 주총서 '이사 수 19인 상한' 안건 통과

3월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호텔에서 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고려아연
3월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호텔에서 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고려아연
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 수를 19인으로 제한하는 안건이 통과됐다.

고려아연은 28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호텔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비대화를 통한 경영활동의 비효율성을 막기 위한 이사 수 상한 설정 관련 정관 변경의 건'(2-1호 의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해당 안건에 찬성하는 주식 수는 총 810만747주로 출석 주주 대비 71.11% 득표율을 기록했다. 의결권 있는 주식 수의 62.83%로 집계됐다. 특별 결의안이기 때문에 의결권 있는 출석 주식 수의 3분의 2 및 의결권 있는 총 발행주식 수의 3분의 1 이상의 동의로 가결됐다.

고려아연이 앞서 영풍의 의결권을 제한한 덕에 무난히 통과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 이사회 이사 수는 기존 19인을 유지하게 됐다. 주주총회 전 이사는 15명이다.

고려아연은 MBK파트너스·영풍 연합 측 이사 후보의 추가 진입을 막기 위해 이 안건을 상정했다. 지난 1월 23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이사 수 상한을 19명으로 설정한 정관 변경안과 고려아연 측이 추천한 이사 후보자 7명에 대한 선임안이 가결됐지만, 법원 판결로 무효가 돼 해당 안건이 이번 정기 주총에 다시 상정됐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