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우1구역·중곡아파트, 공공재건축 통해 사업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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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계획 변경 고시…사업 탄력
용도지역 상향·용적률 완화 혜택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지역본부는 망우1구역과 중곡아파트 공공재건축 정비계획 결정(변경)이 지난 20일과 27일 최종 확정·고시됐다고 28일 밝혔다.
사업지는 2024년 공공재건축 사전 기획이 확정된 후, 도시계획위원회(수권분과) 심의를 수정·가결로 통과했다. 이후 주민 재공람 공고 절차를 거쳐 정비계획 변경이 최종 고시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정비계획 변경 고시에 따라 제2종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하고, 용적률을 완화하여 세대수가 크게 늘어나 기존 정비계획 대비 사업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조합원의 재정적 부담이 완화됐다.
망우1구역은 중랑구 망우동에 용적률 271.35%, 최고 25층, 581가구 주거단지로 재건축된다. 공영주차장·공공청사·공공 보행로 조성이 포함돼 있어 망우동 일대의 주차난 해소 및 주거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성민 망우1구역 조합장은 “망우1 공공재건축사업을 위해 노력해주신 서울시, 중랑구 및 LH 관계자에게 감사드리며, 향후에도 주민들과 의견수렴 및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순조롭게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곡아파트는 광진구 중곡동에 용적률 300% 이하, 지상 최고 25층, 348가구 규모로 재건축된다. 사업구역을 가로지르는 도로의 입체적 결정을 통해 기존 통행 기능을 유지하면서 도로 하부를 지하주차장으로 활용하여 토지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김미셀 중곡아파트 조합장은 “금번 정비계획 변경으로 사업성이 크게 개선되어 조합원들이 모두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많은 도움을 주신 서울시, 광진구, LH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공재건축은 열악한 사업여건, 주민 갈등 등으로 사업 진행이 어려운 재건축 구역에 공공이 참여하여 용적률 완화 등의 혜택을 통해 사업성 개선, 인허가 절차 지원을 통해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 투명성이 강화되는 정비사업이다.
망우1구역과 중곡아파트도 노후도가 높으나 사업성이 낮아 사업추진이 정체된 곳이었지만, 공공재건축 선도사업 후보지에 선정되고 LH가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됐다.
LH는 서울 도심 내 주택공급 활성화를 위해 망우1구역과 중곡아파트 공공재건축사업의 속도를 높이고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면서 향후 통합심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이번에 정비계획이 확정된 망우1구역과 중곡아파트 외에도 현재 사전기획이 진행 중인 신반포 7차까지 포함해, LH가 시행 중인 3곳의 공공재건축 사업이 성공적인 모델이 될 수 있도록 LH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