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횟집 수조 주꾸미 꺼내 촉감놀이 시킨 부모 '경악'

사진은 기사 내용곽 관련 없음./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남의 횟집 수조에서 낙지와 주꾸미 등을 꺼내 자녀에게 촉감놀이를 시켜준 부모가 논란이 되고 있다.

29일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부산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A씨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가게 외부 수조를 촬영한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는 부모로 추정되는 남녀가 수조에서 낙지를 꺼내 유치원생 정도로 추정되는 아이에게 보여주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가게 오픈 4시간 전 있었던 일"이라며 "누군지 밝혀지진 않았지만 저희 가게 수조를 열어서 꽤 오랫동안 낙지를 꺼내 아이가 만지는 상황이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냐"고 물었다.

다음 날 A씨가 올린 두 번째 영상에서는 남성이 집게로 주꾸미를 건져 올려 아이에게 보여주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낙지는 건든 것만 죽었는데 주꾸미는 굉장히 예민해서 한 마리만 잘못 건드려도 떼죽음"이라며 "그래서 직원들에게도 주의를 준다. 이게(죽은 게) 다 얼마냐"라고 속상해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저런 무개념 부모들 극혐이다", "진짜 저 부모의 부모는 애를 어떻게 키운거냐?", "저건 범죄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