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핵반대 집회 뜬 전한길 "대통령 복귀하면 국가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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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씨는 이날 오후 1시 울산 남구 번영사거리 일원에서 보수 성향 개신교 단체 세이브코리아 주최로 열린 집회에 참석해 "밖으로는 중국이 침입하고 안으로는 우리끼리 반토막 난 탄핵 정국 속에서 사회적 갈등이 심하고, 경제는 추락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은 서해에 무단으로 구조물을 설치하고 '양식장을 위한 시설'이라고 주장하는데, 그것은 거짓말이고 미사일을 설치할 수도 있게 될 것"이라면서 "우리 역사를 보면 중국은 꾸준히 우리나라를 침입하려 했고, 지금도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를 위협받고 있으며, 까딱 잘못하면 홍콩처럼 될 수 있겠다는 위기감도 나온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이날 집회에 약 3만명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 비공식 추산은 5000명이다. 집회에는 전씨를 비롯해 국민의힘 김기현·박성민·장동혁 의원, 손현보 세이브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집회 참석자들은 '계엄은 대통령 권한', '윤석열 탄핵을 각하하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었고, 양손에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흔드는 사람도 많았다.
경찰은 이날 울산경찰청 기동대 5개 중대, 남부경찰서 인력 100여명 등을 투입해 주변 교통 관리, 탄핵 찬반 단체 간 마찰 방지 등에 중점을 두고 집회를 관리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