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장, 루마니아 방문…"K2전차·레드백 장갑차 수주 지원"

"현지화 강점인 K-방산 최선 방안 공감대"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이 지난 28일 나콜라 파울리우크 상원 국방위원장과의 면담을 갖기 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방위사업청 제공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이 지난 28일 나콜라 파울리우크 상원 국방위원장과의 면담을 갖기 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방위사업청 제공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이 지난 28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루마니아를 방문해 신궁과 K9자주포 수출 현황을 점검했다. 또한 루마니아의 보병전투차량(IFV)과 전차(MBT) 획득 사업에 참여가 예정된 레드백 장갑차와 K2전차의 수주 지원 활동을 실시했다.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석 청장은 이번 방문에서 루마니아 국방 획득 사업의 핵심 의사 결정권자들과의 면담을 가졌다. 방사청은 "면담을 통해 유럽이 재무장 계획 추진에 있어 적극적인 현지화가 강점인 K-방산이 최선의 방안이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전했다.

석 청장은 국방 획득사업에 대한 예산 승인과 배정 권한을 가진 나콜라 파울리우크 상원 국방위원장과의 면담을 통해 레드백 장갑차와 K2 전차가 루마니아 획득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현지 기업과 적극적인 협력을 준비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석 청장은 국방 획득 사업의 주요 의사 결정과 산업 협력 전반을 담당하는 보그단 그루이아 이반 경제기업부장관부 장관과의 면담에선 함정과 첨단기술 등 새로운 방산 협력이 가능한 분야를 논의했다. 방사청은 "이반 장관은 우리나라 방산, 조선 기업과 협력을 희망했고 인공지능(AI), 퀀텀 등 첨단국방 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먼저 제안했다"며 "석 청장은 양국 간 합의를 신속히 진전시키기로 협의했다"고 전했다.

석 청장은 루마니아에 방산 수출을 추진하고 있는 국내 기업과 간담회도 실시했다. 이를 통해 현재 진행 중인 K9 자주포와 신궁 수출 사업의 진행 상황과 기업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방사청은 "최근 유럽지역 재무장에 대응한 유럽 방산시장 진출 전략과 이를 위한 정부와 업체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석 청장은 "이번 루마니아 방문을 통해 냉전 이후 최대 규모로 진행 중인 유럽의 재무장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나토(NATO)·유럽연합(EU) 국가들과의 방산 협력 증진 계기를 마련하였다"며 "레드백 장갑차와 K2전차 수출 사업이 조속히 성과로 이어지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