뤼튼, AI 플랫폼 스타트업 최초로 누적 투자 1000억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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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스타트업 뤼튼테크놀로지스가 최근 830억원을 추가로 투자 유치해 총 1080억원 규모로 시리즈B(사업확대 단계) 투자를 마무리했다고 31일 발표했다. 뤼튼테크놀로지스는 다양한 생성 AI 모델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AI 포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생성 AI 플랫폼인 뤼튼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투자로 뤼튼테크놀로지스의 누적 투자 유치액은 약 1300억원이 됐다.
신규 투자엔 미국 실리콘밸리에 기반을 둔 굿워터캐피탈이 리드 투자자로 나섰다. 굿워터캐피탈은 그동안 전 세계 50개 이상의 국가에서 혁신적인 기술 기업들에 투자해온 글로벌 투자사다. 국내에선 쿠팡, 카카오, 토스 등 기업을 대상으로 주요 초기 투자자로 참여했다. 굿워터캐피탈 관계자는 “뤼튼테크놀로지스는 다양한 고객층을 대상으로 AI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장 트렌드를 잘 이끌어 나가고 있는 혁신 기업”이라며 투자 이유를 밝혔다.
2023년 1월 서비스를 시작한 뤼튼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서비스 출시 2년도 채 안된 지난해 10월엔 월간활성이용자(MAU) 5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토스(약 3년 3개월)나 당근(약 2년)보다도 빠른 속도다. 매출도 빠르게 늘고 있다. 무료 기반이었던 뤼튼 캐릭터 챗 서비스는 작년 10월 말 부분 유료화를 도입한 지 한 달 만에 월 매출액 10억원을 돌파했다. 한달 뒤인 12월엔 20억을 기록했다. 뤼튼 모바일 앱은 국내 구글 플레이스토어 최고 매출 앱 순위 18위에 오르기도 했다.
뤼튼은 캐릭터 챗 서비스를 다음 달 3일 별도의 웹·앱 서비스로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개인별로 맞춤 정보를 제공하는 ‘나만의 AI’ 등 기능을 탑재한 뤼튼 본 서비스 역시 다음 달 중으로 대대적으로 전면 개편할 계획이다.
이세영 뤼튼 대표는 “창업 당시부터 뤼튼은 실험실 속 AI가 아니라 대중과 함께 호흡하며 생활하는 일상적 AI 서비스를 지향해왔다”면서 “대중들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만들어 AI 시대를 대표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정훈 기자
안정훈 기자 ajh632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