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푸른 잔디'...동래베네스트서 '골프의 시작' 알리는 이유

4월 3일 KLPGA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대회 개최
덧파종 기법 활용해 좋은 잔디 컨디션 강점
그린 스피드·밀도 등 관리, 경기력 향상 기대
동래베네스트 10번홀 전경. 삼성물산 제공
동래베네스트 10번홀 전경. 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자사 골프클럽 동래베네스트GC에서 오는 4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이 개최된다고 31일 밝혔다.

KLPGA투어 국내 개막전은 기온과 잔디 컨디션을 고려해 주로 제주도에서 열렸으나, 올해는 사계절 푸른 잔디로 유명한 부산 동래베네스트GC에서 2007년 이후 18년만에 처음으로 내륙에서 열리게 됐다.

지난 1971년 국내 8번째로 문을 연 동래베네스트GC는 부산, 경남 지역을 대표하는 골프장으로 발전해 왔다. 부산 지하철 1호선 남산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한 '도심 속 골프장'으로 접근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골프장 입구부터 50여 년간 가꿔 온 울창한 숲으로 이루어져 있어 골퍼들이 집중하기 좋은 아늑한 코스로도 꼽힌다.

KLPGA투어 국내 개막전이 18년만에 내륙인 동래베네스트GC에서 개최되는 가장 큰 이유는 '덧파종'(Overseeding) 기법을 활용해 사계절 푸른 잔디를 유지하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의 잔디 기술력이 꼽힌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동래베네스트GC의 페어웨이에 고려지를 사용하고 있지만 지난 2022년부터 덧파종 기법을 적용해 늦가을부터 봄까지 라이그래스가 페어웨이에 깔리도록 조성해 대회기간 내내 푸르고 좋은 컨디션의 코스를 유지할 수 있다.
동래베네스트 4번홀 전경. 삼성물산 제공
동래베네스트 4번홀 전경. 삼성물산 제공
특히 벤트그래스로 조성된 그린은 촘촘한 밀도와 3.2m~3.4m의 스피드로 유지하고, 선수들의 선호도에 맞춰 경도를 관리하는 등 선수들이 완벽한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동래베네스트 관계자는 "이번 대회에 맞춰 지난해 덧파종, 그린 관리 등에 만전을 기해왔다"며 "선수들이 자신의 실력을 완벽하게 발휘할 수 있도록 최상의 코스 컨디션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동래베네스트GC는 지난해 클럽하우스를 새단장하고 이번 대회를 맞이한다. 단아하고 기품있는 모습으로 선수들에게 편안한 휴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회 기간 갤러리 플라자에서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의 잔디 기술력 홍보 부스와 에버랜드 판다 굿즈샵 등 풍성한 볼거리를 만나 볼 수 있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